학교폭력 해결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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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경 | 등록일 | 21.11.24 | 조회수 | 381 |
학교 현실에서 바라본 학교폭력 해결 방안 우리나라 학교폭력의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학교폭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수년 앞을 바라보는 구체적인 단기 계획과 함께 중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없는 원인을 찾아내 사전에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근원적인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현행 교육제도와 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엄청나게 빠른 세상과 시대의 변화 속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는 이를 받아들이는 일조차 버거운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여전히 일제 강점기의 명령하달식, 수동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육의 창의성과 재량권이 철저히 거부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시도교육청-학교장-교사-학생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일방적인 교육시스템과 각종 인권조례의 제정은 교사들의 소신있는 교육권을 저해할 뿐 아니라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같은 공간에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학생을 매일 대면하고 함께 있는 사람은 부모나 교육 행정가나 학교장이 아니라 담임교사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담임교사들에게는 의무는 있지만 권한은 보장되지 못한 지 오래이며, 자신이 맡고 있는 학생과 마주 앉아 눈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단 10분의 시간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주당 20시간이 넘는 정규수업과 함께 각종 출장과 연수를 비롯하여 동사무소나 출판사 직원이 처리해야 하는 업무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학생과의 상담은 고사하고 파김치되기 마련이다. 혹자는 교사가 정시 퇴근과 방학이 있어 회사원보다 나은 조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학교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식의 발상이다.
교육은 물건을 만들거나 행정적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람을 기르는 일이며, 이들과의 교감을 위해 영혼을 교류하는 일이다. 그러기에 교사직은 특정직인 것이며, 대부분의 교사들은 방학 중이나 정규시간 이외에도 방과후 수업이나 자율학습 등으로 늦게 까지 남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오죽하면 어떤 선생님은 행정가나 학부모들에게 탁상공론식의 담론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단 하루라도 학생과 함께 교실에서 교사 노릇을 해보라고 하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말로만 교원의 잡무를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가 진정한 교육을 원한다면 형식적인 교육정책이나 제도 대신 예산과 비용은 들겠지만 교사의 정원을 대폭 늘려 교사 1인당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되어야만 한다.
교사의 업무와 수업부담 시수를 줄여주고 교사 1인상 감당해야 하는 학생 수를 줄여주어 교사들이 남는 시간을 학생에게만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교사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과 함께 수시로 대화하고 조력하면서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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